좋은 소식을 하나 들고왔다.
제가 DND 동아리를 합격했습니다!
" 간절함은 통합니다 여러분 ^^...! "
그래서 오늘은 DND 지원 후기 겸 합격 수기를 써보고자 한다.
후.. 아직도 기쁨이 가시지 않네...
넥스터즈에서 떨어진 후 DND에서 새로운 기수 모집글이 올라왔길래 바로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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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DND 동아리란?
DND는 개발자와 디자이너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IT비영리단체이다. DND는 '프로젝트에 즐거움을, 모두에게 기회를' 이라는 슬로건 아래에 서울에 편중되어 있는 기술 공유와 세미나를 지방에서도 나누고자 설립된 단체이다.
홈페이지를 보면 더 자세하게 소개되어있다.
2. DND 지원 동기
지원동기는 넥스터즈와 거의 동일했다. 다만 차이점이 있다면, 넥스터즈 때보다 조금 더 간절했다!
그래서 좀 더 DND, IT 동아리에 들어가야하는 이유에 대해 딥하게 고민해보고 지원했다.
(너... 넥스터즈 들어가고 싶었다며...?😅)
첫째, 프로젝트에 온전히 몰입할 수 있는 환경!!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IT분야는 '속도'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참여하는 프로젝트의 진행상황이 더뎌지면서, 같은 마음으로 성장할 수 있는 목적을 가진 팀원들이 더 더 간절히 필요했다. 특히 DND는 출시 경험이 부족한 사람들을 위해 리서치나 UXUI 가이드라인, 다양한 세미나를 더 많이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헤매는 시간을 줄이고 8주간 오롯이 서비스 출시를 위해 몰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둘째, 소통하며 쌓아가는 서비스
사이드 프로젝트는 기획/디자인/개발의 과정이 한 번에 이루어지는 경우가 드물다. 대부분 아이디어가 나오면 디자이너를 구하고, 개발자를 구하기 때문에 기획을 넘겨 받아 디자인을 하고, 디자인이 완성되면 개발에 넘기는 방식의 협업을 진행하게 된다. 이러한 형태의 팀 협업은 이해관계를 맞추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한 번은 사일로(애자일) 형태로 기획자, 디자이너, 개발자가 모두 모여 기획부터 참여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 그 기억이 너무 좋았다. 기획자가 아이디어를 내면, 개발자는 구현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여기에 디자이너는 디자인적으로 풀어낼 수 있는 관점을 더해가는 방식이었다. 이렇게 진행하니 더 명료하고 단단한 프로젝트를 구상할 수 있었고, 이해관계의 오차를 줄일 수 있었다.
동아리는 이런 욕구를 가진 사람들이 같이 모여 협업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라고 생각한다. 인원을 모으느라 힘들이는 시간과 이해관계의 오차에서 발생하는 오류를 최소화 할 수 있다. 특히 DND는 그런 면에서 더욱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동아리라고 생각했다.
3. DND 서류
DND의 전형 과정은 서류 제출 하나로만 이루어진다. 이러한 전형 과정 또한 교육의 기회와 평등을 추구하고자 하는 DND의 의도가 들어가 있는 것 같다. 면접은 찰나의 순간이기 때문에, 같은 시간 동일한 조건에서 열정을 보여줄 수 있는 서류를 꼼꼼하게 보겠다는 운영진분들의 의도가 아닐지 마음대로 추측해보았다(^^).
서류 질문들을 자세히 공개할 수 없긴 하지만, 딱 지원자의 핵심만 볼 수 있게 질문하고 있다.글자 수는 제한이 없다. 나는 대략 질문 당 750자 - 1500자 내외로 작성했다.
4. 결과발표, 합격!
짠!! Dreams come True... 저 이제 DND 활동 합니다...
너무 행복하다. 경험을 하기 위해 경험이 필요한 시대라 탈락을 겪으며 힘들었는데, 그걸 좀 다 알아준 것 같아서 감동적인 것 같기도 하고 행복하고 속이 후련하다! 좋은 환경 속에서 프로젝트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좀 설레인다.
5. DND 디자이너 지원 꿀팁 공유
합격했으니, 당당하게 DND 디자이너 지원 꿀팁을 공유할 수 있을 것 같다.
사실 DND에서 그동안 해왔던 프로젝트들의 과정들을 꼼꼼하게 공유해놨기 때문에 홈페이지만 확인해봐도 아마 많은 정보들을 얻어갈 수 있을 것이다. 그래도 준비하기 전에 읽었던 도움이 된 글을 몇 개 추천해보고자 한다.
1) DND 기술 블로그 - 운영진이 하는 일
해당 글에서는 DND에서 운영진분들이 하는 일에 대해 적어두었다. 해당 글을 확인하면 DND의 목표, 활동 방향, 팀 빌딩 인원, 인원 선별 과정 등등을 확인할 수 있다.
2) DND 기술 블로그 - 디자인
난 대표적으로 이 두개의 글이 너무 좋았다. DND의 디자이너분들은 어떠한 프로세스를 거쳐 프로덕트를 개선/출시하는지 자세하게 알 수 있다. 이런 프로세스와 경험을 상세하게 아낌없이 나누어준다니...🥲🙏 프로덕트 디자이너를 꿈꾸고 있다면 이 동아리가 간절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블로그 안에는 꼭 지원을 위한 정보가 아니더라도, 도움이 되는 정보들이 많이 있으니 한 번 살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기회가 된다면 프로젝트 진행 과정들도 모두 기록할 예정이다! !
늘 항상 생각하기만 하는 것과, 말로 하는 것과, 직접 글로 적으며 내 생각을 정리하는 것은
또 다른 깨달음을 주기에 의미있는 작업인 것 같다.
- 많은 일들을 벌려놓은 것 같지만, 잘 해내자! -